장난감 대여하기 - 창원 장난감도서관

어린 자녀들을 키우다 보면 알게 모르게 많은 돈이 나갑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장난감입니다. 월급은 도무지 오를 생각을 안 하는데 아이들이 마트에서 무심코 잡은 장난감은 왜 그렇게 비싼 건지, 주머니의 지갑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저희 가족은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같은 특별한 날 혹은 칭찬스티커를 다 모으게 될 때마다 원하는 장난감을 사주고 있습니다. 아이가 원해서 선물로 사주고 있지만 손으로 집었다 하면 5만 원을 훌쩍 뛰어넘는 바람에 당황스러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런데 장난감을 저렴하게 대여해주는 곳이 있다고 하네요. 이런 좋은 정보를 늦게 접한게 야속하기만 합니다. 다른 분들은 일찌감치 활용하셔서 장난감을 싸게 대여하시길 바랍니다.

창원 장난감도서관에서 장난감 빌리기 

누구나 그런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아이에게 큰 마음 먹고 장난감을 사주었는데, 하루 이틀 가지고 놀다가 내팽개쳐 있는 장난감을 보게 되는 경험. 어린 자녀들은 무엇이든 쉽게 질리고 새로운 걸 찾기 때문에 아이들을 뭐라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장난감을 사주자니 얼마 안 가지도 놀 것 같고, 안 사주자니 아이가 심심해하는 모습에 갈등을 하게 되죠. 그렇다고 장난감 가격이 저렴한 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런 엄마, 아빠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창원시에서는 장난감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장난감과 도서를 대여하여 영유아 발달을 지원하고 부모의 양육 비용을 절감하는데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창원에는 육아종합지원센터 장난감도서관, 여성회관 마산관 장난감도서관, 아이세상 장난감도서관 이렇게 3군데에 장난감도서관이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 거주하고 계신 분들도 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장난감 도서관이 있을 수 있으니 검색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장난감 도서관 운영실적

참고로 말씀드리면 제가 방문한 육아종합지원센터 장난감도서관은 세 곳 중에 중간 정도 되는 규모입니다. 제일 큰 곳은 바로 진해에 있는 아이세상 장난감도서관이구요. 장난감 보유 수와 도서 보유수가 제일 많습니다. 

 

저는 성산구에 있는 육아종합지원센터 장난감도서관을 다녀왔습니다. 먼저 1층에서 방명록을 적고 열을 체크한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갑니다. 저는 첫 방문이라 회원가입을 해야 대여가 가능했어요. 최근 3개월 내 주민등록등본과 신분증만 있으면 현장에서 간단하게 회원가입을 한 후 대여가 가능합니다.

 

장난감 도서관 대여사업말고도 부모 상담 및 육아정보 제공, 가족 참여 행사 등 육아 관련 다양한 행사와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창원시 육아종합지원센터 관련정보
 - 주소 : 경남 창원시 성산구 가음동 대정로 20번 길 11 여성회관 창원관 4층
 - 전화 : 055-287-1216
 - 이용대상 : 창원시에 거주하는 미취학의 자녀를 둔 시민, 미취학의 자녀를 둔 창원시 소재 근무지 직장인
 - 이용안내 : 화~토요일 운영 (월요일, 일요일 및 법정 공휴일, 근로자의 날은 휴관)
 - 장난감 대여 및 반납 시간 : 10시~17시 30분 (점심시간 12시~13시)
 - 이용요금 : 장난감 구입가의 1% (1주일에 500원~3,000원) 

 

1일 연체 시 500원의 연체료 부과합니다. 가입비 1만 원, 연회비 1만 원인데 둘째 아이로 등록을 하니 가입비 1만 원이 면제되어 총 1만 원을 지급하고 회원가입을 완료하였습니다.

 

◼︎ 장난감 대여 방법
대여 방법 : 장난감 1인당 2점 대여 가능 (대형+소형, 소형+소형)
대여기간 : 1주일 (1회 연장 가능)

 

대여기간은 1주에서 4주 중에 선택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애초에 빌리실 때 최대 4주까지 빌리시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4주 대여로 해놓고 그 안에 빨리 반납을 하게 되면 금액을 차감해주기 때문입니다. 1일 연체료가 500원이라 이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대여하실 때 회원카드는 반드시 지참을 해주셔야 해요.

 

아이에게 매번 새 장난감을 사주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낭비였던 것 같아요. 아이는 금방 질리고, 갖고 놀지 않는 장난감은 한쪽에 쌓여서 자리만 차지하기 시작하고 말이죠. 차라리 일찌감치 장난감도서관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장난감을 샀을 돈으로 아이의 계좌에 저축을 해주었다면 장기적으로 윈윈 하는 결과였을텐데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둘째부터라도 장난감 대여 혜택을 톡톡히 이용해야겠어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대여가 가능하니 토요일에 빌렸다가 반납을 하는 것으로 해야겠네요. 경제도 어려운데 시에서 제공하는 장난감도서관을 부지런히 이용하시고, 장난감 살 돈은 저축 또는 투자를 해서 미래를 준비하시는 현명한 부모님이 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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